아시아나 마일리지 어떻게 되나 — 안 바꾸면 10년 그대로, 바꾸면 탑승 1:1·제휴 1: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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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마일리지를 들고 계신 분이라면 몇 년째 같은 질문을 하고 계셨을 거예요. 합병되면 내 마일리지는 어떻게 되나. 이제 답이 나왔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026년 9월 14일 대한항공이 제출한 마일리지 통합방안을 승인했고, 그 내용을 9월 16일 조간 보도자료로 공개했어요.

아래는 공정위 보도자료 원문에 적힌 문장과 숫자를 옮긴 것입니다. 자료는 공정위 보도자료 목록에서 찾았습니다.
결론부터 — 안 바꿔도 됩니다
가장 먼저 알아두실 것은 전환이 의무가 아니라는 점이에요. 합병으로 아시아나 법인이 없어져도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합병일로부터 10년간 따로 관리됩니다.
| 그대로 둘 때 |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바꿀 때 | |
|---|---|---|
| 공제기준·소멸시효 | 아시아나 기준 그대로 | 대한항공 기준을 따릅니다 |
| 쓸 수 있는 노선 | 합병 후 대한항공이 운항하는 전 노선 | 같습니다 |
| 쓸 수 있는 곳 | 보너스 항공권·좌석 승급·복합결제·쇼핑 | 같습니다 |
| 기한 | 합병일부터 10년 | — |
전환하지 않아도 쓸 수 있는 노선은 똑같이 넓어집니다. 서두르실 이유가 없다는 뜻이에요. 다만 같은 항공사에서 조종사노조 쟁의 조정이 따로 진행 중이라, 당장 연휴 항공편을 잡아 두신 분은 그쪽을 먼저 보셔야 합니다.
바꾸기로 하면 — 탑승 1대 1, 제휴 1대 0.82
전환비율은 마일리지를 어떻게 쌓았느냐에 따라 갈립니다.
| 갈래 | 어떻게 쌓인 것 | 전환비율 (대한항공:아시아나) |
|---|---|---|
| 탑승 마일리지 | 항공편을 사서 타고 쌓은 것 | 1 대 1 |
| 제휴 마일리지 | 제휴 신용카드 등 제휴사에서 쌓은 것 | 1 대 0.82 |
제휴로 쌓은 쪽은 18%가 깎인다는 이야기입니다. 신용카드로 모아 오신 분은 이 칸을 한 번 더 보셔야 해요.
전환할 때 걸리는 조건이 두 가지 더 있습니다.
- 보유분을 전량 바꿔야 합니다. 절반만 남겨 두는 식은 안 돼요
- 신청은 10년 안에 아무 때나 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합병일부터 10년이 지나면 남은 마일리지는 전환비율대로 자동으로 대한항공 마일리지가 됩니다
숫자로 대 보면 이렇습니다. 제휴로 쌓은 50,000마일은 바꾸면 41,000마일이 됩니다. 9,000마일이 줄어드는 셈이에요.
그대로 두면 언제까지 쓸 수 있나
「아시아나 기준 그대로」가 몇 년인지는 공정위 자료에 안 적혀 있어서 따로 찾아봤습니다.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2008년 10월 1일 이후 적립분부터 유효기간이 붙고, 매직마일즈·실버·골드 회원은 적립일로부터 10년째 되는 해의 12월 31일, 다이아몬드 이상 우수회원은 12년째 되는 해의 12월 31일까지 씁니다. 그 전에 쌓은 것은 유효기간이 없어요. 대한항공은 2008년 7월 1일 이후 적립분에 10년이고, 검색으로 확인한 범위에서는 등급에 따라 갈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다이아몬드 이상이신 분은 한 칸을 더 보셔야 합니다. 전환하면 대한항공 기준을 따르게 되는데 그 기준에는 12년 칸이 없거든요.
다만 이미 쌓아 둔 마일리지의 만료일은 전환해도 다시 계산되지 않습니다. 적립할 때 정해진 유효기간이 그대로 따라가요. 2025년에 쌓은 아시아나 마일리지라면 바꾸든 그대로 두든 2035년 12월 31일까지입니다. 「합병일부터 10년」은 옛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따로 굴리는 기간이지 유효기간을 새로 주는 말이 아니에요. 그러니 전환은 만료일을 늘리려고 할 일이 아니라, 쓸 곳과 전환비율을 보고 정할 일입니다. 다이아몬드 이상의 12년치가 전환 뒤에도 12년으로 남는지는 두 항공사가 시행일 전까지 낸다는 안내에서 먼저 보시길 권합니다.
바꾸기 전에 얼마가 되는지 궁금하시죠. 대한항공은 전환 시 예상 마일리지와 예상 등급을 미리 보여주는 시스템을 합병일부터 엽니다. 숫자를 눈으로 보고 정하시면 됩니다.
우수회원 등급은 매칭되고, 만료일도 손봐 줍니다
아시아나의 기존 5개 회원등급에는 대한항공의 상응하는 매칭 등급이 부여됩니다. 마일리지 전환을 신청하면 양사 마일리지를 합산해 등급을 다시 심사하고, 그 결과가 신청 시점 등급보다 높으면 높은 쪽을 줍니다.
의견수렴에서 걸린 문제가 하나 더 있었어요. 등급 유지 여부를 자격만료일 기준으로 따지다 보니, 만료일이 합병일 뒤인 아시아나 회원은 합병 전에 이미 유지조건을 채웠어도 그 실적을 인정받지 못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었습니다. 통합일부터 만료일까지 짧은 기간에 대한항공 조건을 새로 채워야 했던 거예요.
공정위가 이 의견을 받아들여, 기간제(24개월) 우수회원이 통합일 전에 이미 유지조건을 채웠다면 기존 자격 종료일 이후 24개월간 그 등급을 유지하도록 했습니다.
보너스 좌석은 늘려야 합니다 — 기준이 숫자로 박혔어요
마일리지가 있어도 자리가 없으면 소용이 없죠. 공정위가 여기에 기준을 걸었습니다.
| 무엇을 | 얼마나 유지해야 하나 |
|---|---|
| 보너스 좌석 탑승실적 전체 | 2024년 기업결합 당시 양사 합산 실적 이상을 10년간 |
| 미주·유럽·대양주 장거리·인기 노선 | 최근 10년 중 최고치인 2023년 실적 이상을 10년간 |
| 성수기 공급 현황 | 연도별로 이행감독위원회에 제출 |
마지막 줄이 있는 이유가 있어요. 비수기에만 자리를 늘리고 성수기에는 줄이는 식의 운영을 막으려는 장치입니다. 이행감독위원회는 소비자·항공·경쟁법·회계 전문가 9명으로 꾸려져 시정조치 이행을 관리·감독하는 기구예요.
대한항공은 이 기준을 맞추려고 성수기와 인기 노선에 마일리지 특별기를 투입하는 방안도 쓸 예정입니다.
쓰는 총량에도 기준이 생겼습니다. 2025년 양사 회원의 연간 합산 사용량을 100으로 봤을 때 이렇게 관리해야 해요.
| 기간 | 관리해야 할 연간 사용 총량 |
|---|---|
| 2027~2028년 | 106퍼센트 |
| 2029년 | 112퍼센트 |
| 2030~2036년 | 121퍼센트 |
고쳐 붙인 자리 둘 — 복합결제 범위와 유·소아 공제
소멸시효가 지나 사라지는 소액 마일리지를 줄이려고 복합결제 범위를 손봤습니다. 복합결제는 보너스 좌석이 아닌 일반석을 현금·카드와 마일리지를 섞어 결제하는 방식이에요.
| 지금까지 | 바뀌는 범위 | |
|---|---|---|
| 최소 사용 | 500마일부터 | 100마일부터 |
| 최대 비중 | 운임의 30퍼센트까지 | 운임의 40퍼센트까지 |
2,000마일 미만으로 살 수 있는 비항공 상품도 2배로 늘리도록 했습니다. 몇백 마일이 남아 어디에도 못 쓰던 자리가 이쪽입니다.
아이와 함께 타실 때의 공제기준도 같은 갈래로 고쳐졌어요.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그대로 두기로 하면 아시아나의 유·소아 공제기준도 같이 적용됩니다. 당초 제출안에서는 유·소아와 성인이 같은 기준으로 공제된다는 지적이 있었고, 그걸 고친 자리예요.
- 국제선에서 만 2세 미만 유아는 성인의 10퍼센트를 공제합니다(유아 좌석을 쓰지 않는 경우)
- 만 2세 이상 소아는 성인의 75퍼센트를 공제합니다. 소아의 범위는 국내선 만 2세
12세, 국제선 만 2세11세입니다 - 국내선·국제선을 혼자 여행하는 어린이는 성인과 같은 마일리지를 공제합니다
언제부터 적용되나
승인된 통합방안은 양사의 합병일부터 시행됩니다. 대한항공은 앞으로 10년간 이 방안을 지켜야 하고, 공정위는 이행감독위원회를 통해 보너스 좌석 탑승실적과 사용 마일리지 관리 기준을 계속 점검합니다.
두 항공사는 시행일 전까지 아시아나 이용자를 대상으로 마일리지 사용법과 전환 방법을 상세히 안내할 예정이라고 적혀 있어요. 그 안내가 나오면 그때 정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항공편 대신 다른 길을 보고 계시다면 기차표 예매 규칙은 또 다른 달력을 따릅니다.
여기까지 온 과정도 짧게 적어 둘게요. 공정위는 2022년 5월 9일 두 항공사의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하면서, 인수 완료일(2024년 12월 12일)로부터 6개월 안에 마일리지 통합방안을 보고하고 시행 전에 승인을 받도록 했습니다. 2025년 9월 30일부터 10월 13일까지 대국민 의견수렴을 거쳐 12월 10일 전원회의에서 심의했는데, 그때는 보완이 필요하다며 재보고를 요구했어요. 이후 9개월 동안 대면회의 7차례와 수정·보완 요구 4차례를 거쳐 2026년 9월 1일 최종안이 제출됐고, 9월 14일 승인됐습니다.
그래서 10년 시계가 언제부터 도는지가 남았는데, 그 날짜는 공정위 자료 밖에서 확인됐습니다. 통합 대한항공 출범일은 2026년 12월 17일이에요. 대한항공이 뉴스룸에 합병계약 체결과 함께 그 날짜를 올려 뒀고, 국토교통부는 그에 앞서 2026년 6월 25일에 합병을 조건부 인가했습니다. 합병비율은 대한항공 1주에 아시아나 0.2736432주로 정해졌어요.
그 날짜를 위 표에 대 보면 이렇게 읽힙니다.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그대로 두는 쪽을 고르면 2036년 12월 17일까지 따로 관리되고, 그 뒤 남은 것은 대한항공 계정으로 자동으로 넘어갑니다. 우수회원 등급 매칭도 그 출범일을 기준으로 잡히고요. 저라면 12월 17일 전에 두 항공사가 낸다는 안내를 한 번 보고, 제휴 마일리지가 많은지 탑승 마일리지가 많은지부터 세어 보겠습니다. 전환은 전량만 되니까요.
아직 확인하지 못한 것 두 가지를 적어 둡니다.
- 전환 신청을 어디서 어떻게 하는지는 이 자료에 없습니다. 두 항공사가 시행일 전까지 안내한다고만 적혀 있어요
- 보도자료에 붙어 있는 「붙임2) 대한항공 마일리지 통합방안」 PDF 에 더 자세한 표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첨부 파일이라 이번에 열어보지 못했습니다
출처
- 대한항공 뉴스룸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합병계약 체결… 2026년 12월 17일 ‘통합 대한항공’ 출범」 · 국토교통부 합병 인가(2026년 6월 25일)를 전한 기사 — 출범일 2026년 12월 17일과 합병비율이 여기서 나왔습니다. 2026년 9월 25일에 검색 결과로 확인했고, 두 화면 모두 네트워크 정책에 막혀 직접 열어 보지는 못했어요. 합병기일을 12월 16일, 등기일을 12월 17일로 나눠 적은 설명도 함께 보여 그 구분까지는 확정하지 않았습니다
- 공정거래위원회 보도자료 「대한항공-아시아나 마일리지 통합방안 최종 승인」 — 2026년 9월 16일 조간 배포 · 2026년 9월 24일 본문 확인
- 전환해도 기존 만료일이 연장되지 않는다는 것과 2025년 적립분의 2035년 12월 31일 예시는 2026년 9월 26일 검색 두 판이 같은 말을 한 것입니다. 두 항공사 화면은 이 세션에서도 열지 못했습니다
- 양사 마일리지 유효기간(아시아나 10년·상위등급 12년, 대한항공 10년, 2008년 적립분 기준)은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유효기간 소멸 안내」 공지와 같은 내용을 전한 기사들을 2026년 9월 25일 검색으로 맞대어 적었습니다. 항공사 두 곳의 화면은 이 세션에서 열지 못했습니다
대표사진 위키미디어 공용 · Bryan Rhee / Savingpvtbryan at en.wikipedia · CC BY-SA 3.0
다음에 볼 것
한눈에 편집팀이 공공기관·제조사 공식 자료를 열어 대조해 정리했습니다. 숫자와 날짜는 발행 전에 원문과 한 번 더 맞춰봅니다.
틀린 곳을 보셨다면 알려주세요. 확인해서 고치고, 무엇을 고쳤는지 글에 남깁니다. · 우리가 일하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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