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에어컨 필터 CAF 인증 7월 1일 시행 — 분진제거용과 복합용이 따로 심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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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에어컨을 켜면 냄새가 난다거나 창에 먼지가 앉는다는 이유로 캐빈 에어필터를 갈아 끼우는 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정작 살 때는 고를 기준이 마땅치 않았어요. 포장에 적힌 「초미세먼지 99% 차단」 같은 문구가 어디서 시험한 값인지 알 방법이 없었으니까요. 2026년 7월 1일부터 그 자리에 붙을 수 있는 표시가 하나 생겼습니다. 아래는 2026년 9월 20일에 받아 확인한 한국공기청정협회의 자동차용 캐빈에어필터(CAF) 인증 안내와 제품인증 시행 공지에 적힌 내용입니다.

시행일은 2026년 7월 1일, 표준 번호는 KACA-CAF-2026-13
협회가 2026년 6월 15일에 올린 공지는 네 줄로 되어 있습니다. 인증시행일 2026년 7월 1일부터, 표준명은 KACA-CAF-2026-13 자동차용 캐빈에어필터, 운영규정은 2026년 6월 1일자 「자동차용 캐빈에어필터 제품인증 운영규정」, 그리고 문의처입니다. 시행 목적으로는 자율적인 품질관리를 강화하고 성능이 검증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것이라고 적었어요.
협회가 인증 안내 쪽에 쓴 배경 설명이 더 직접적입니다. 다양한 필터 제품이 팔리고 있지만 대부분의 업체가 공인된 시험기관의 검증 없이 생산·출시하고 있어서 소비자가 성능을 믿지 못하는 상태였다는 것이고요. 그래서 표준을 만들어 성능시험을 거친 제품에만 인증마크를 준다는 설명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자율 인증이라는 점입니다. 법이 붙으라고 강제하는 표시가 아니라 업체가 신청해서 받는 표시예요. 그러니까 마크가 없는 필터가 불법인 것도, 기준에 미달하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성능을 공인시험기관에서 확인받았다고 내세울 수 있는 제품이 이제부터 갈리는 거예요.
이름이 거의 같은 인증이 두 개 있습니다
같은 협회 안에 에어필터 단체표준인증이라는 제도가 따로 있고, 그 적용품목에도 자동차용 캐빈필터가 이미 들어 있습니다. 이쪽은 자동차용 캐빈필터와 일반공조·환기용 에어필터를 함께 다루면서 시험 결과에 따라 인증등급을 주는 제도예요. 이번에 새로 시행된 CAF는 그것과 별개인 단체품질인증입니다.
둘이 서류와 처리 기간은 같습니다. 회사소개서·사업자등록증·공장등록증·ISO9001/14001 인증서(받은 업체만)·사내표준 목록·품질관리 성적서를 협회 홈페이지로만 접수하고(이메일·우편·팩스는 받지 않습니다), 서류 검토 뒤 7일 안에 일정을 통보하고, 공장심사와 시험체 선정이 끝난 날부터 45일이 처리 기간이에요.
갈리는 자리는 시험기관이에요.
| 에어필터 단체표준인증 | 자동차용 캐빈에어필터(CAF) | |
|---|---|---|
| 인증 종류 | 단체표준인증 | 단체품질인증 |
| 대상 | 자동차용 캐빈필터 · 일반공조 및 환기용 | 자동차 공조장치용 캐빈 에어필터 유닛 |
| 시험기관 |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충북 진천) · KOTITI시험연구원(경기 과천) | KOTITI시험연구원(경기 과천) |
| 결과 표시 | 시험 결과에 따른 인증등급 | 인증구분(용도 2종 × 크기 4종) |
그래서 포장에 적힌 문구가 「단체표준」인지 「CAF」인지를 그냥 같은 말로 읽으면 안 됩니다. 둘 다 이 협회 표시이긴 하지만 거쳐 온 규정이 달라요.
분진만 걸러내는 것과 가스까지 걸러내는 것을 나눠 심사합니다
CAF 표준의 적용범위는 자동차 공조장치에 장착해 실내(캐빈)로 들어오는 공기의 분진 제거, 또는 분진과 유해가스 동시 제거를 목적으로 하는 캐빈 에어필터 유닛입니다. 그리고 인증구분이 이렇게 갈려요.
| 용도 | 크기 |
|---|---|
| 분진제거용 | 특대 · 대 · 중 · 소 |
| 복합용 (분진 + 유해가스) | 특대 · 대 · 중 · 소 |
시중에서 파는 필터가 「미세먼지용」과 「활성탄이 들어간 것」으로 갈리는 것과 같은 구분이에요. 활성탄이 들어간 쪽이 값이 더 비싸고 매연·냄새를 잡아준다고 적혀 있는데, 그 주장을 인증 단계에서 따로 받는 칸이 복합용입니다. 차종에 따라 필터 크기가 다르니 크기 구분까지 네 칸으로 나뉘어 있고요.
심사는 두 갈래입니다. 제품을 만드는 공장의 기술적 생산조건을 보는 공장심사와, 제품 품질이 기준에 맞는지 보는 제품심사를 둘 다 통과해야 해요. 세부 항목은 운영규정 별표1에 있는데 그 별표는 첨부 파일 안에 있어 이번에 열어보지 못했어요.
이 마크가 답해주지 않는 것
교체 시기는 여기서 안 나옵니다. 협회 문서는 제품이 기준을 만족하는지만 다루고, 몇 킬로미터 또는 몇 개월마다 갈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습니다. 그 숫자는 차 제조사의 정비 주기 안내에 있어요.
그쪽을 찾아보니 차종마다 단위가 달랐습니다. 현대 취급설명서에서 2025년형 투싼은 「매 12개월」로, 아이오닉 5는 「매 15,000km」로 적혀 있습니다. 하나는 시간이고 하나는 거리라서, 주행이 적은 분은 투싼 기준으로는 갈 때가 됐는데 아이오닉 5 기준으로는 한참 남아 있는 상황이 생깁니다. 「1만~1만5,000km 또는 1년」이라는 말이 흔히 돌아다니지만 내 차 설명서에 적힌 단위가 무엇인지부터 봐야 하는 것이고, 두 설명서 모두 혼잡하거나 먼지가 많은 도로를 자주 달리면 정해진 주기보다 더 자주 갈라고 덧붙여 뒀습니다. 저라면 차령이 오래되지 않은 차라면 숫자보다 냄새와 풍량을 먼저 보고 결정하겠습니다 — 설명서 두 곳이 서로 다른 단위를 쓰는 건 그 값이 조건에 따라 흔들린다는 뜻이기도 하니까요.
이 단락의 두 숫자는 2026년 9월 25일에 검색어를 달리해 두 판을 돌려 같은 말이 나온 것이고, 현대 오너스매뉴얼 화면(https://ownersmanual.hyundai.com/full_webhelp/NX4/2025/ko_KR/id24275127be8.html)은 이 세션에서 열리지 않아 원문을 대조하지 못했습니다.
인증을 받은 제품이 지금 몇 개인지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협회 페이지에 「인증현황」 탭이 따로 있는데 이번에 받아본 것은 인증소개 쪽까지였어요. 7월 1일 시행이니 실제로 마크가 붙은 제품이 매장과 온라인에 얼마나 나와 있는지는 별개 문제고, 사실 지금 단계에서는 마크 없는 제품이 대부분일 가능성이 큽니다.
왜 그런지는 협회가 적어 둔 신청 조건에서 읽힙니다. 업체는 서류 여섯 가지를 홈페이지로만 넣어야 하고, 접수가 끝난 뒤에도 공장심사와 시험체 선정이 완료된 날부터 45일을 기다립니다. 협회는 수수료도 기본료·인증심사비(제품·공장)·제품시험 수수료·출장비 네 항목으로 쪼개 두었는데, 금액은 운영규정 [별표 4]에 있고 그 별표 역시 첨부 파일이라 이번에 열어보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이 인증의 시험을 맡을 수 있는 기관은 KOTITI시험연구원 한 곳뿐이에요. 7월에 문을 연 제도가 몇 달 만에 매대를 채우기는 어려운 구조입니다.
그래서 지금 「CAF 마크가 없다」는 사실은 제품에 대한 정보가 아니라 제도가 아직 어리다는 정보에 가깝습니다. 내년 이맘때 같은 매대를 다시 보면 그때는 마크의 유무가 조금 더 많은 것을 말해줄 거예요.
자주 묻는 것
마크가 없는 필터는 쓰면 안 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법이 요구하는 인증이 아니라 협회가 운영하는 자율 인증이에요. 마크가 있는 제품은 협회 표준에 따른 성능시험을 거쳤다는 뜻이고, 없는 제품은 그 시험을 거쳤는지 알 수 없다는 뜻입니다. 둘의 차이는 거기까지예요.
활성탄 필터가 정말 냄새를 잡나요?
협회 문서가 말해주는 것은 분진만 거르는 제품과 분진·유해가스를 함께 거르는 제품을 다른 칸으로 인증한다는 사실까지입니다. 특정 제품이 얼마나 잡는지는 그 제품의 시험 성적서를 봐야 하는 일이고, 이 글에서 확인한 자료에는 들어 있지 않습니다.
집에 있는 공기청정기 필터와 같은 인증인가요?
아니요. 공기청정기에 들어가는 필터는 공기청정기 에어필터 단체품질인증(KACA)으로 따로 있고, 인증구분도 일반(소·중·대)·소형·원통형으로 다릅니다. 시험기관도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 곳이에요. 본체에 붙는 CA 마크와 필터 인증이 또 다른 것은 공기청정기 CA 마크 글에 정리해 뒀습니다.
지금 할 수 있는 확인
필터를 새로 주문하기 전에 상품 페이지에서 「CAF」 또는 「단체품질인증」이라는 글자를 찾아보는 것까지가 지금 가능한 확인입니다. 있으면 협회 인증현황에서 업체와 모델을 대조해 볼 수 있고, 없으면 그냥 시험 이력이 공개되지 않은 제품이라고 보면 돼요. 값 차이가 크지 않다면 분진제거용보다 복합용이 담당하는 범위가 넓다는 것도 위의 구분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기준 시점을 남겨 둡니다. 위 내용은 2026년 9월 20일에 받아 확인한 한국공기청정협회 인증 안내 세 건과 2026년 6월 15일자 시행 공지 기준입니다. 운영규정 별표(인증심사기준·수수료)와 인증현황 목록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출처
- 한국공기청정협회 「자동차용 캐빈에어필터(CAF) 인증소개」 · https://www.kaca.or.kr/web_basic/product/product.php?pagen=1443 (2026-09-20 본문 확인)
- 한국공기청정협회 제품인증공지 「자동차용 캐빈에어필터 제품인증 시행 안내」(2026-06-15 등록) · https://www.kaca.or.kr/web_basic/board/view.php?pagen=682&sno=6562&search_option=&search_info=&paging=1&iPage=1&ipage_size=10&CATENUM=0 (2026-09-20 본문 확인)
- 한국공기청정협회 「에어필터 단체표준인증」 · https://www.kaca.or.kr/web_basic/product/product.php?pagen=581 (2026-09-20 본문 확인)
- 한국공기청정협회 「공기청정기 에어필터 단체품질인증(KACA)」 · https://www.kaca.or.kr/web_basic/product/product.php?pagen=1437 (2026-09-20 본문 확인)
- 교체 주기는 현대 오너스매뉴얼 「공조 장치용 에어필터 교체 주기」(투싼 NX4 2025 · https://ownersmanual.hyundai.com/full_webhelp/NX4/2025/ko_KR/id24275127be8.html)가 원본이고, 2026-09-25 검색으로만 확인했습니다 (화면은 못 열었습니다)
다음에 볼 것
한눈에 편집팀이 공공기관·제조사 공식 자료를 열어 대조해 정리했습니다. 숫자와 날짜는 발행 전에 원문과 한 번 더 맞춰봅니다.
틀린 곳을 보셨다면 알려주세요. 확인해서 고치고, 무엇을 고쳤는지 글에 남깁니다. · 우리가 일하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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